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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시점은?…전문가들 "올해 넘길 수도"

  • [데일리안] 입력 2020.02.24 04:35
  • 수정 2020.02.23 22:19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바이러스, 일반적으로 기온 높을수록 활동성 줄어

일각에선 코로나19 유행병 고착화 가능성 제기

바이러스 종식 위해선 기온 외 변수도 고려해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심 증상 환자가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심 증상 환자가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사스)를 예로 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종식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2002년 11월 첫 환자가 발생했던 사스는 이듬해 7월에 종식됐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기온이 높을 때 활동성이 줄어든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 역시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태국과 싱가포르에선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양국의 누적확진자는 각각 35명과 81명이다. '따뜻한 날씨'라는 한 가지 요인만으로 바이러스 종식을 예고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까지 유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에서부터 유행병 고착화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상해비상대책위원회 의료팀 소속으로 활동 중인 홍성진 상해교통대부속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에 대해 "아직 (논하기엔) 좀 이른 상황인 것 같다"면서 "예전 사드나 메르스 등등을 보면 몇 개월 동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번 바이러스가 아마 이번 계절 혹은 올해를 넘어서도 계속될 것"이라며 "독감처럼 지역사회 유행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가 여름에 지속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공공보건학 교수는 "사스가 여름에 끝났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여름에 끝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도 초여름, 더운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메르스의 경우 지난 2015년 5월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그해 12월 종식됐다.


기온 외에 인구밀도‧생활방식이 변수될 수 있어
싱가포르 교회‧중국 교도소에서 집단감염 발생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선 인구밀도나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낮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는 싱가포르의 경우 전체 확진자 81명 중 26명이 교회에서 감염됐다. 지난 21일에는 중국의 한 교도소에서 20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소 특성상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보니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에서도 '슈퍼전파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언론에 나온 사진 등을 보면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정도 예배를 본다"며 "이런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이 몇 명의 노출자로 하여금 많은 감염자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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