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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잡기' 나선 이낙연…선대위 출범식서 "오만·독선 경계할 것"

  • [데일리안] 입력 2020.02.20 16:59
  • 수정 2020.02.20 16:59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선대위 공식 출범으로 리더십 시험대 오른 이낙연

작심 비판 않으면서도 한껏 몸 낮춰

이해찬은 '지지자 결집', 김부겸은 '쓴소리' 발언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1차회의에서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1차회의에서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총리가 집토끼와 산토끼 모두를 겨냥하는 '외줄타기' 행보에 나섰다. 최근 교수 칼럼 고발 논란으로 '오만하다'는 뭇매를 맞고 있는 자당을 향해 공개적인 비판은 자제하면서도 한껏 몸을 낮췄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훨씬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오만과 독선에 기울이 않도록 늘 스스로를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자당을 비판하는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판했던 금태섭 의원에 대한 자객 공천 논란으로 '집권 여당의 오만'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을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출범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 "당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곧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친문 지지자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역사의 진보가 앞으로 제도로서 정착되느냐 아니면 과거로 후퇴해 물거품이 되고 마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나라의 명운이 달린 선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비례의석용으로 창당한 미래한국당을 '위장정당'이라고 비판하며 "15석 이상 손해를 봐야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그 이상 승리해야 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TK(대구·경북) 권역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은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출범식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한 김 의원은 "어떤 선거도 정권 중간에 치르는 선거는 '정권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피할 도리가 없다"고 포문을 연 뒤 "잘못한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모 언론의 칼럼, 또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들이 국민들을 절망케 할 것 같다"며 "저희가 부족한 것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고칠 것은 고치는 게 대한민국을 위한 선대위 출범에 걸맞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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