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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베트남 축구, 8강 올라도 김학범호 유력

  • [데일리안] 입력 2020.01.14 08:13
  • 수정 2020.01.14 10:23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경우의 수에 따라 D조 2위로 진출할 가능성 높아

8강 오르게 되면 유력한 상대는 김학범의 한국

베트남이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되면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 뉴시스베트남이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되면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 뉴시스

베트남 축구가 박항서 감독 체제 후 첫 시련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의외의 결과다. 베트남은 이번 조별리그서 UAE, 요르단과 잇따라 만났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북한을 제외한 경쟁 팀들이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면서 앞서나갔다.


일단 베트남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만약 비기거나 탈락하게 되면 자동 탈락이다.


북한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한 뒤 UAE와 요르단의 최종전 결과를 살펴야 하는데,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승패가 엇갈리는 경우다. 그렇게 되면 승리한 팀이 조 1위, 베트남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가능성이 희박하나 베트남이 조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최종전에서 UAE와 요르단이 비기고, 베트남이 북한을 상대로 3골 차 이상의 대승을 얻게 되면 단숨에 1위로 점프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베트남이 8강에 오를 가장 높은 경우의 수는 조 2위 진출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모든 팀들이 피하고 싶은 상대다. ⓒ 대한축구협회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모든 팀들이 피하고 싶은 상대다. ⓒ 대한축구협회

문제는 8강 상대 팀이다. 이번 대회 8강 토너먼트는 A, B조 1~2위가 서로 엇갈려 한데 묶이고, C조와 D조가 만나는 구도다. 베트남의 D조가 만날 상대는 바로 C조 1~2위팀으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속해있다.


C조는 D조보다 하루 먼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8강행을 확정한 김학범호는 지난 대회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벌이는데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1위가 유력한 김학범호는 D조 2위와 만나게 되는데 이 또한 베트남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D조 1~2위를 달리고 있는 UAE와 요르단은 최종전에서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베트남이 추격해오고 있는 가운데 자칫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면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을 만나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경우 조별리그 순위를 타진할 상황이 아니다. 무조건 북한전을 승리하고 2위로 통과만 해도 감지덕지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베트남이 맞붙는 구도가 자연스레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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