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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문대통령, 언행 부드러운 신사…자주 만나길 기대"

  • [데일리안] 입력 2019.12.28 14:22
  • 수정 2019.12.28 14:22
  •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을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했다고 전하는 아사히신문 기사. ⓒ연합뉴스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을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했다고 전하는 아사히신문 기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태도가 달라졌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28일 연합뉴스에서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녹화된 TV도쿄(BS테레비도쿄)의 한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매우 언행(物腰)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정식회담을 연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나온 이후로 문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아베 총리는 징용 배상 문제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모두 해결됐다며 한국 정부가 대법원판결로 초래된 국제법 위반 상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문 대통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면서 피해자 중심의 해결책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둘러싼 양국 정상 간의 시각차는 경제, 안보, 민간교류 등 양국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22일 종료될 예정이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한국 정부가 조건부로 연장하면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지난 24일 아베 총리 숙소인 청두 샹그릴라호텔에서 15개월 만의 정상회담을 개최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만나자마자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한 '솔직한 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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