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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수입차 시장…벤츠 독주·일본차 타격

  • [데일리안] 입력 2019.12.18 06:00
  • 수정 2019.12.17 22:10
  • 조인영 기자

3년 만에 감소세 전환 전망…배출가스 규제 따른 인증 지연 탓

벤츠 독주, 볼보·크라이슬러 선방…일본차는 불매운동 직격탄

3년 만에 감소세 전환 전망…배출가스 규제 따른 인증 지연 탓
벤츠 독주, 볼보·크라이슬러 선방…일본차는 불매운동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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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시장이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배출가스 규제(WLTP) 강화로 인증절차가 지연되면서 물량 확보가 늦어진 영향이 크다.

수입차 시장 감소에도 벤츠는 점유율을 20%대에서 30%대로 끌어올리며 독주했고 볼보, 크라이슬러도 판매 다각화로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반면 올해 부진했던 폭스바겐은 점유율이 크게 줄었고 일본차는 브랜드별로 엇갈린 성적을 나타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누계 기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1만470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든 수치다. 월 평균 2만대가 팔린다고 가정할 때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약 23만~24만대로, 작년(26만705대) 수준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2016년 22만5279대 이후 2017년 23만3088대, 2018년 26만705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배출가스 불법조작, 차량 화재 등으로 주요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었고 지난해 9월부터는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측정 기준 강화로 인증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브랜드별로는 성적이 엇갈렸다. 특히 지난해 7만대를 돌파하며 1위를 유지한 독일차 브랜드 벤츠는 올해에도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올해 11월까지 시장점유율은 32.47%로 작년 26.77%과 비교해 5.7%포인트 올랐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벤츠는 스테디셀러인 E클래스가 올해 판매를 견인했고 판매차종도 지난해보다 8종 늘린 88종으로 확대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벤츠 관계자는 "E클래스 라인업에 E25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300e가 최근 추가되면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다"면서 "더 뉴 A클래스, GLE, AMG GT 4도어 쿠페 등 콤팩트부터 SUV, 고성능 AMG에 이르기까지 올해 출시된 신차들이 두루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非)독일차 브랜드에선 볼보 점유율이 지난해 보다 1.27%포인트 개선되면서 11월 누계 기준 4.57%를 달성했다. 베스트셀링카 XC60, 크로스컨트리 모델 V60 외에 스포츠세단인 신형 S60까지 가세하면서 60라인업이 전체 판매의 절반(45%)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연령층에서도 3040세대 구매 비중이 지난해 보다 30% 늘어나며 선호도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BMW와 폭스바겐은 내부 검증, 물량 확보 지연 등의 문제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11월까지 점유율은 각각 18.19%, 2.66%로 전년 동기보다 1.61%포인트, 3.2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체 수입차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폭스바겐은 올해 판매 차종이 상반기 아테온, 하반기 티구안 등 단 2종으로 지난해 5종과 비교할 때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구안 인도가 10월부터 개시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3분기까지 아테온 1종만으로 버틴 셈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내년 1분기중 3세대 신형 투아렉(The new Touareg)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차의 경우 브랜드별로 성적이 엇갈렸다. 한일 갈등으로 인한 불매운동에도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의 점유율은 소폭이나마 상승했고 토요타, 닛산은 하락했다.

렉서스는 신형 ES가 꾸준히 팔리면서 올해 11월까지 5.31%를 기록,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고 혼다도 '어코드' 판매 증가로 0.62%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

반면 토요타는 1년새 1.99%포인트 떨어진 4.33%에 머무르며 부진했고 닛산 역시 0.65%포인트 하락한 1.2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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