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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뛴 손흥민, 푹 쉴 일만 남았다

  • [데일리안] 입력 2019.12.16 08:40
  • 수정 2019.12.16 08:42
  • 김평호 기자

울버햄튼전 끝으로 7일 꿀맛 휴식

박싱데이 앞두고 체력 회복 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전 경기에 나선 손흥민. ⓒ 뉴시스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전 경기에 나선 손흥민. ⓒ 뉴시스

울버햄튼전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에게 꿀맛 같은 휴식이 찾아온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얀 베르통언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맨유와 울버햄튼을 동시에 끌어 내리고 5위로 점프했다.

사흘 전 독일 원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손흥민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최근 계속된 강행군 탓에 손흥민의 몸놀림은 이날도 무거워보였다. 전반 초반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에는 공격 쪽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이 원정서 전반 8분 만에 이른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수비에 치중한 영향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둔해 보였고, 슈팅도 단 한 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유럽의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낮은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그만큼 활약이 저조했다. 물론 매 경기 손흥민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는 없다. 일단은 체력이 문제다.

손흥민이 더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체력 회복이 필수다. ⓒ 뉴시스손흥민이 더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체력 회복이 필수다. ⓒ 뉴시스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서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중 6경기는 선발로 나와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었던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도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 등 팀의 핵심 주전급 선수들이 그대로 영국에 남아 휴식을 취한 것과는 달리 손흥민은 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말부터 3~4일에 한 경기씩 나서고 있으니 당연히 지칠 만도 하다.

다행히 울버햄튼전을 끝으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열리는 첼시와의 홈경기까지 7일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중에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이 있지만 토트넘은 이미 탈락해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이 기간 충분히 체력을 회복하고 다가오는 박싱데이 일정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이 4위로 올라갈 수 있다. 체력을 회복하고 나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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