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키우는 비보존 효과⋯우회상장 관심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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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05일 21:27:25
    영향력 키우는 비보존 효과⋯우회상장 관심도 '업'
    대세주 비보존 시장 영향력 확대⋯이에 따른 우회상장 관심도 증가
    스팩합병도 우회상장 한 축⋯"내년·내후년 스팩합병 사례 더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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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22 06:00
    최이레 기자(Ire@dailian.co.kr)
    대세주 비보존 시장 영향력 확대⋯이에 따른 우회상장 관심도 증가
    스팩합병도 우회상장 한 축⋯"내년·내후년 스팩합병 사례 더 늘 것"


    ▲ 올 연말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대어로 떠오른 비보존의 영향력이 시장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다. 유상증자 관련 공시 하나로 우회상장 의혹이 시장의 메인 이슈로 떠오른 탓이다. 이에 대세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비보존으로 인해 향후 우회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IXABAY


    올 연말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대어로 떠오른 비보존의 영향력이 시장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다. 유상증자 관련 공시 하나로 우회상장 의혹이 시장의 메인 이슈로 떠오른 탓이다. 이에 대세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비보존으로 인해 향후 우회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보존의 주가는 지난 21일 기준 전장 대비 5.25% 하락한 5만96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6만28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비보존은 장중 매도 잔량이 급격히 쌓이면서 6만원 선이 붕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만, 지난 8월 평균 주가가 올해 최저점(1만8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이달 300% 가까이 급등하면서 대세주로 떠오른 탓에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사 루미마이크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공시를 내자 모든 시선이 비보존에 쏠렸다.

    내달 3일 볼티아와 비보존이 이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가 볼티아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증자 작업이 마무리되면 비보존은 루미마이크로 지분 21.26%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지난 7월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하며 코스닥 입성이 좌절된 비보존을 두고 이번 증자 참여는 코스닥 우회상장을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비보존의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이 이를 일축하며 잡음이 일단락 됐지만 우회상장에 대한 관심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우회상장이란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상장요건을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지만 성장성이 높고 재무적으로 우량한 비상장기업에게 자본조달의 기회를 주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개장한지 이제 5년을 막 넘어선 K-OTC의 경우 우회상장 제도를 통해 타 시장으로 이적한 사례는 스팩 합병 한 차례뿐이다. 비록 지난해 말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고 상장 폐지 됐지만 우회상장의 한 축인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15년도 이후에 스팩이 가장 많이 상장한 이후 지난해, 올해 스팩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내년, 내후년에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수목적법인 특성 상 상장한 지 3년 안에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해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비보존 이슈로 인해 우회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진 것 같다"며 "K-OTC 시장에서 스팩합병과 같은 채널을 통해 더 큰 시장으로 우회상장하는 사례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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