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5회’ 김경문호, 시작과 끝은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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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6일 00:05:18
    ‘약속의 5회’ 김경문호, 시작과 끝은 김현수
    3타수 1안타 3타점 맹활약, 5회 빅이닝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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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5 23:11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김현수가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주자를 일소하는 3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경문호의 주장 김현수(LG)가 시원한 싹쓸이 2루타로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멕시코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대만과 호주를 따돌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결승에 올라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대만과의 경기서 0-7로 패했다. 이 과정에서 타선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우려를 낳았다.

    이날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4회까지 타선이 멕시코 투수진에 눌렸고, 급기야 잘 던지던 선발 투수 박종훈이 5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약속의 8회’가 아닌 ‘약속의 5회’가 찾아왔다.

    대표팀은 2점을 허용한 뒤 찾아온 5회 공격에서 11타자가 나와 대거 7득점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빅이닝의 시작과 끝에는 김현수가 있었다.

    한국은 선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민병헌이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후와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전세를 뒤집은 대표팀은 박병호가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4-2 리드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점수를 7-2까지 벌렸다.

    한국은 이후 멕시코에 1점을 허용했지만 5회 공격의 시작과 끝이었던 김현수를 앞세워 귀중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의 김현수 5번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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