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에 불어오는 고급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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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6일 00:05:18
    커피시장에 불어오는 고급화 바람
    고급화된 고객 취향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 중
    취향에 맞는 원두 골라 마시는 스틱 커피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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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6 06:00
    김유연 기자(yy9088@dailian.co.kr)
    고급화된 고객 취향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 중
    취향에 맞는 원두 골라 마시는 스틱 커피도 출시


    ▲ 롯데네슬레 네스카페 오리진스 제품 이미지.ⓒ롯데네슬레코리아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고급화 및 세분화됨에 따라 커피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커피전문점들은 커피 주문 시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고, 원산지별 원두를 고를 수 있는 스틱 커피까지 출시되는 등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커피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2018년 서울카페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피 구매 시 가격과 품질을 둘 다 고려하거나 품질만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총 83%로 가격만을 고려하는 응답자(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원두 구입 시 기준이 되는 요소로 가격(36%)보다 원두의 신선도와 숙성도(62%), 개인적인 맛 선호도(51%) 등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프리미엄 커피 매장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월에는 고품질의 신선한 원두를 바리스타가 직접 갈아낸 ‘슬로우 커피’로 유명한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해 화제가 됐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시장의 고급화 추세를 반영해 선보인 ‘스타벅스 리저브’도 지난 5월 국내 50호 매장을 개점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SPC그룹의 커피앳웍스는 전문 로스터가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 기호에 맞게 커피 생두의 종류, 볶는 강도 등을 조절해 커피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매니아층에서 호평 받고 있다.

    이 외 커피전문점들도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원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페드롭탑은 다크초콜릿의 밸런스를 가진 ‘925 블랙’과 벌꿀 향의 산미가 돋보이는 ‘925 레드’ 원두 중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925 블렌드’를 출시했고, 투썸플레이스는 진한 풍미의 ‘블랙그라운드'와 화사한 산미가 두드러지는 '아로마노트’ 2종의 원두를 제공한다. 할리스커피 또한 산뜻한 산미의 ‘프리미엄 블렌드’와 고소한 풍미의 ‘시그니처 블렌드’ 2종의 원두를 판매중이다.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커피 취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은 커피전문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원산지별 원두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 ‘네스카페 오리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산뜻한 과일 향과 산미를 담은 ‘콜롬비아’, 고소한 견과류 향과 스모키 향을 담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세련된 향미와 적당한 산미를 담은 ‘우간다-케냐’,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알타 리카’ 4종으로, 각기 다른 원산지의 원두로 만들어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중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틱 타입의 싱글 오리진 커피로, 그 동안 원두나 드립백 형태로만 마실 수 있었던 싱글 오리진 커피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세계 곳곳의 커피 농가에서 윤리적으로 재배된 원두를 4종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스틱 커피제품”이라며 “각 원산지별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해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진 커피애호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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