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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김광현, 한일전 선발 양현종에 쏠리는 부담

  • [데일리안] 입력 2019.11.13 12:19
  • 수정 2019.11.13 12:19
  • 김평호 기자

대만 상대 3.1이닝 3실점 조기 강판 충격

16일 일본전 나서는 양현종 부담 가중

12일 오후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 야구대표팀 김광현이 1회초 위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들어오자 양현종이 격려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12일 오후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 야구대표팀 김광현이 1회초 위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들어오자 양현종이 격려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야구가 또 대만에 패하며 도쿄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무기력하게 0-7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고,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은 2승 1패가 되면서 첫 승을 신고한 대만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믿었던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이 제법 충격으로 다가온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3.1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3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안타를 2개 이상 허용할 정도로 난타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 양현종과 함께 최강 원투펀치를 이뤘던 김광현의 부진으로 인해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WBSC는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한국, 대만,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가 중 1위에 오른 한 팀에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3패를 기록한 호주가 사실상 경쟁에서 이탈하며 한국과 대만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남은 일정이 수월치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12일 오후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 야구대표팀 김광현이 2회초 2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후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12일 오후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 야구대표팀 김광현이 2회초 2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후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은 이번 대회 합산 성적 3승으로 1위를 달리는 멕시코와 홈팀 일본을 상대해야 된다. 반면 대만은 미국, 호주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대만이 미국만 이긴다면 호주를 제압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2경기서 한국이 1패 이상만 기록한다면 최악의 경우, 대만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한 장의 티켓을 놓고 3·4위전에서 만나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으로서는 이런 저런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잡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에 따라 16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 나설 예정인 양현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전날 대만을 잡았으면 16일 힘을 빼고 17일 열릴 결승전을 대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조건 총력을 다해 승리를 얻어야 되는 상황이다.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에이스 양현종이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대만을 잡았더라면 양현종이 5일 쉬고 17일 경기에 나올 가능성도 있었지만 상황이 급해지면서 예정대로 16일 열리는 한일전 등판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원투펀치의 한 축인 김광현이 난조를 보이면서 양현종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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