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구하기 어렵다" 토로한 민주당…12월 개각 대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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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3일 16:52:45
    "장관 후보자 구하기 어렵다" 토로한 민주당…12월 개각 대상자는
    노영민 "본인 동의한 분들 놓아드려야"…총선 전 개각 시사
    공석인 법무장관과 함께 이낙연·유은혜·김현미 등 거론
    '장관 인력난' 심화에 성공적 개각 가능할지는 미지수
    '장관 고사 이유 꼭 청문회 때문이겠나'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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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1 15:22
    이슬기 기자(seulkee@dailian.co.kr)
    노영민 "본인 동의한 분들 놓아드려야"…총선 전 개각 시사
    공석인 법무장관과 함께 이낙연·유은혜·김현미 등 거론
    '장관 인력난' 심화에 성공적 개각 가능할지는 미지수
    '장관 고사 이유 꼭 청문회 때문이겠나' 지적도


    ▲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정부가 극심한 '장관 인력난'을 겪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위한 중폭 이상의 개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유력한 교체 대상자로 거론된다.

    다만 국무위원 후보군들의 장관직 고사가 줄을 이으면서 원활한 개각이 단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가진 3실장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1월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공석인 법무부장관 인선과 함께 총선 출마 희망자들까지 개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총리다. "여전히 제 심장은 정치인"이라고 밝힌 이 총리의 총선 역할론 목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총선 출마 희망자로 거론되는 유은혜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총선 출마 관측이 있다.

    노 실장은 다만 개각에 따른 후임 인선의 부담감을 함께 토로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정말 많은 분에게 제안하는데 훌륭한 많은 분이 고사하시고 최근 상황 속에서 '정말 자신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이같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장관 후보자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법무부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 번에 중기부장관 정하는 과정에서도 정부 출범 이후에 30명 가까이 고사하고, 중간에 인사 검증에 낙마하고 이런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2년 5개월 동안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총 23명으로, 이명박 부(17명)와 박근혜 정부(9명)의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홍 의원은 "요즘에는 장관을 하라고 하면 다 도망가는 세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로 이어진 조국 사태로 인사검증 과정과 청문회에 대한 공포증이 커졌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지만, 실제로는 조국 사태 이전부터 청문회 통과 밑 장관 후보자 인선에 어려움을 겪어온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장관 인선에 이같이 애를 먹은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안다 "며 "문재인 정부에 발을 담갔다 잘못된 정책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운 것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이어 "임기 반환점을 돈 데다 총선을 앞두고 대폭 개각이 이뤄지는 중요한 국면인데 청와대와 여당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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