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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최대주주 교체에 주가 '오락가락'⋯개미 '투자주의보'

  • [데일리안] 입력 2019.10.28 06:01
  • 수정 2019.10.28 05:44
  •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최대주주변경 이슈 주가 급등락 원인⋯관련 공시에 상한가만 2~3차례

주가 지속성 측면서 주의 요망⋯관계자 "소액주주만 피해 보는 구조"

최대주주변경 이슈 주가 급등락 원인⋯관련 공시에 상한가만 2~3차례
주가 지속성 측면서 주의 요망⋯관계자 "소액주주만 피해 보는 구조"


최근 코스닥 상장사들의 잇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에 주가가 반짝 상승하지만 대부분 지속성을 가지고 추세적인 반등을 하는 경우는 적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IXABAY최근 코스닥 상장사들의 잇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에 주가가 반짝 상승하지만 대부분 지속성을 가지고 추세적인 반등을 하는 경우는 적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IXABAY


최근 코스닥 상장사들의 잇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에 주가가 반짝 상승하지만 대부분 지속성을 가지고 추세적인 반등을 하는 경우는 적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건수는 179건으로 지난해 213건에 소폭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약 두 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단 기간에 큰 폭의 등락을 보인다는 데 있다. 실제 지난 21일 쌍방울은 모회사 광림과 남영비비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피인수 기업인 남영비비안의 주가는 공시 직전부터 두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2일까지 총 66.18% 상승했지만 다음 장에서 하락 반전하며 13.84%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최근 투자조합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게임 서비스 업체 시스타임스도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한 때 주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4배 이상 뛰는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공시 전까지 상한가만 4회에 걸쳐 기록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였지만 지난 23일에는 21.84% 급락한 채 마감하는 등 큰 온도차를 나타냈다.

이처럼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상승 폭을 키우는 듯 하지만 지속성 측면에서 따져봤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투자 참여 목적이 불분명할 경우 주가의 하락 반전은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사모펀드 또는 벤처캐피탈의 경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통한 실적 및 체질 개선 등 실질적인 운영 차원에서 투자에 참여하기보다는 기업가치를 외형적으로만 극대화 시킨 후 차익 실현을 하고 매각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피해는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간다.

잦은 대주주 교체에 따른 지배구조 문제로 주가가 곤두박질 친 유니맥스글로벌(옛 리퓨어유니맥스)은 지난 5월 최대주주가 한컴MDS에서 미래에프앤지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당시 바이오 관련 신사업에 대한 블루 프린트를 제시하는 등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약 5.5배 가량 뛴 7460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지 두 달 만에 지분 매각을 단행하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하반기 들어 바이오 섹터에서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금 자체를 주식 담보 대출을 통해 마련한 탓에 반대매매로 인해 최대주주 지위까지 잃게 됐다.

결국 한 때 7000원 중반 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현재 1700원 선까지 폭락했는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가 하락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시장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체결의 경우 보통 더 이상 다른 형태의 차입 또는 증자 어려워진 기업이 최후 수단으로 사용한다"며 "주로 영세한 코스닥 업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로 사모펀드 내지 VC 등 회사 경영 정상화 보다는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과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전체 주식금액의 30~40%는 자기자본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60~70%는 증권사 대출을 받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는 이렇게 체결된 계약은 시장의 변동성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반대 매매가 일어나 시장에 주식이 출회하게 되고 출회되는 만큼 주가 하락을 야기한다"며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게 되면 해당 회사는 지속적으로 최대주주가 바뀌게 되고 결국 껍데기뿐인 회사로 전락해 이런 내막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일반 소액 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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