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집회] "조국이 뭔데 文대통령은 꿈쩍도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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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24일 05:23:06
    [한국당 장외집회] "조국이 뭔데 文대통령은 꿈쩍도 안하나"
    황교안 "'권력형 게이트' 배후는 文대통령"
    7일째 단식 농성 중인 이학재 '응원' 당부도
    나경원, 본인·黃·文대통령·조국 자녀 특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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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21 19:47
    송오미 기자(sfironman1@dailian.co.kr)
    황교안 "'권력형 게이트' 배후는 文대통령"
    7일째 단식 농성 중인 이학재 '응원' 당부도
    나경원, 본인·黃·文대통령·조국 자녀 특검 제안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한국당이 주말에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투톱' 외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김광림 최고위원,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성태 전 원내대표, 김도읍·박명재·이은재·김정재·최교일·최연혜·강효상·김현아·송희경·전희경·임이자 의원, 강명구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당 추산 5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조 장관의 각종 의혹들을 나열하며 "문 대통령은 왜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세웠겠나. 지금 되어가는 것을 보니 '권력형 게이트'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권력형 게이트 (수사를) 방해하려고 조국을 장관으로 세우고, 수사에 관여하려고 하는 배후는 문 대통령"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을 그대로 나두면 우리나라 다 망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조국을 구속할 수 있고, 문재인 정권을 막아낼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국회 계단 앞에서 '조국 사퇴'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의원을 응원해달라고도 당부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원정출산 의혹 정면 반박 "서울서 낳았다.
    저와 文대통령·조국·황교안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


    둘째 아들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황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실시를 제안했다.

    "조국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지 13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대한민국 수치·국민 모욕의 13일 이었다"고 입을 뗀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조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는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출산을 했다'고 물타기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는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고 원정출산 의혹을 정면 반박하며 "이런 가짜 물타기에 저희가 요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저의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타로기 없는 죄 만들고 있는 죄 덮으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속겠느냐"며 "한국당 위축시켜 조국 파면 (요구를) 위축시키려고 하는데 우리가 위축될 사람이냐. 당당하게 조국 파면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조국이가 뭔데 문 대통령은 꿈쩍도 안하나"
    조국 향해선 "권력에 눈 어두워 저 야단…국민이 싫다는데 고집"


    6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16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전 의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권력 잡았다고 아무렇게나 하면 안 된다"며 "도대체 조국이가 뭔데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히고 있는데 문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의장은 조 장관을 향해서도 "젊고 똑똑한데 뭘 그렇게 권력에 눈이 어두워 저 야단인가"라며 "정신 좀 차려라. 국민이 싫다는데 왜 고집을 피우느냐"고 호통 쳤다.

    그는 야당을 향해서도 보다 더 가열찬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전 의장은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여당이 마음대로 한다"면서 "이런 상황이면 야당은 더욱 더 힘차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치권 인사들외에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3년에 재학 중인 신주호 씨,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대변인인 양윤숙 변호사 등도 연단에 올라 규탄사를 했다.

    집회가 끝난 직후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우리는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데일리안 = 송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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