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그리스 원정, 불 붙은 손흥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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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6일 21:51:44
    험난한 그리스 원정, 불 붙은 손흥민 제외?
    [챔피언스리그] 홈 무패행진 올림피아코스와 1차전
    체력 안배 필요한 손흥민 휴식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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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18 18:11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토트넘 올림피아코스] UEFA는 손흥민이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 게티이미지

    득점포에 불을 붙인 손흥민(27·토트넘)이 올림피아코스전(그리스)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55분(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아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충돌한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B조에 속한 토트넘은 1차전부터 험난한 일정을 치르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한 토트넘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리스 원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3경기를 모두 무실점(7득점) 승리로 장식했다. 홈에서는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 클럽들도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혹독한 체험을 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올림피아코스전을 앞두고 “그리스 원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무겁게 느끼고 있다.

    “올 시즌 빅이어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결의를 보인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조별리그 1차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 팬들은 지난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의 속도를 극대화시키는 전술로 완승을 이끌었다. 4골 모두 관여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주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MOM으로 선정되며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그리스 원정에서 투입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린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앞서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터키에서 조지아전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소화한 데다 향후 빠듯한 일정을 보면 체력 안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 그리스 원정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은 다음달 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까지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 일정이 주중에 잡혀있기 때문이다. 평균 3일에 1경기씩 치러야 하는 촘촘한 일정이다.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EPL 6라운드, 4부리그팀 콜체스토 유나이티드까지 3경기 연속 원정경기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A매치 원정과 홈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 손흥민으로서 휴식이 절실하다.

    현지에서는 “그리스 원정을 건너뛰고 레스터 시티에 출전할 확률이 크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UEFA는 손흥민이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UEFA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조별리그 1차전 예상 멤버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뺐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가 포함됐고, 미드필드진은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 올리버 스킵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소한 그리스 원정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포체티노 감독도 팰리스전을 마친 뒤 "올림피아코스전을 마치면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 등 많은 경기들이 몰려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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