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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이덕희, 세계 41위 후르카치에 분패

  • [데일리안] 입력 2019.08.21 09:05
  • 수정 2019.08.21 09:35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번 시드의 후르카치에게 1-2 역전패

ATP 투어 단식 본선 사상 최초의 청각 장애 선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덕희. ⓒ 연합뉴스ATP 투어 단식 본선 사상 최초의 청각 장애 선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덕희. ⓒ 연합뉴스

ATP 투어 단식 본선 사상 최초의 청각 장애 선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덕희(212위·서울시청)가 세계 랭킹 41위의 강호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를 상대로 분패했다.

이덕희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71만7955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3번 시드의 후르카치에게 1-2(6-4 0-6 3-6)로 역전패했다.

전날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120위·스위스)을 2-0(7-6<7-4> 6-1)으로 제압, 1972년 창설된 ATP 투어 사상 최초의 청각 장애 선수의 단식 본선 승리 기록을 세운 이덕희는 후르카치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하며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키는 듯 했다.

하지만 체격 조건 등에서 여러모로 후르카치는 강한 상대였다.

그는 196cm의 큰 신장을 활용해 자신보다 20cm 이상 작은 이덕희(175cm)를 압도했다. 이달 초 ATP 투어 로저스컵 2회전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8위·그리스)를 꺾는 등 이덕희가 상대하기에는 여러모로 힘겨운 상대였다.

재빨리 전열을 정비한 후르카치는 1게임도 내주지 않고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추더니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0으로 훌쩍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덕희가 3게임을 따내며 추격에 나서봤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게임스코어 3-6으로 내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덕희는 9월 초 중국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 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중국 원정 경기에 태극 마크를 달고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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