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ovie] 조진웅·손현주 '광대들' 기상천외한 스토리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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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ovie] 조진웅·손현주 '광대들' 기상천외한 스토리 통할까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연기 맛집' 기대감
    세조실록의 기이한 현상, 관객 공감 얻을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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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8-18 09:11
    이한철 기자(qurk@dailian.co.kr)
    ▲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포스터.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기상천외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 뒤에 광대들이 있었다는 상상력을 더한 기발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세조'의 집권 말기, 세조실록을 비롯한 야사에는 수십여건의 기이한 이적 현상들이 전해지고 있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조'가 세운 원각사를 뒤덮은 황색 구름과 향기로운 4가지 꽃비, 오대산에서 몸을 씻고 있던 '세조'의 등을 문질러 피부병을 낫게 해주었다는 문수보살, '세조'의 가마가 지나가자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린 속리산의 정이품송 등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 컷.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여기에 믿기 힘든 기록들 뒤에 풍문을 조작하여 민심을 뒤흔들고 급기야 역사를 뒤바꾼 광대들, 이른바 '풍문조작단'이 있었다는 발칙한 상상력을 덧붙였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사적 기록들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반영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주호 감독의 연출의도처럼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동시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묘하게 맞닿아 있는 풍문조작단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2012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첫 상업영화에 데뷔, 팩션 사극과 팀플레이 무비 연출에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49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김주호 감독이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통해 또 한번 장기를 마음껏 발휘한다.

    여기에 '범죄도시' '비밀은 없다' 등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을 살린 촬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주성림 촬영감독 등충무로 대표 흥행작들을 이끌어온 각 분야 최정상 스태프들이 참여해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이 같은 스토리와 영상미는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된 지점이자, 이 작품의 핵심 키워드다. 관객들의 공감을 얼마나 얻어낼지가 영화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 컷.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손현주와 조진웅을 비롯한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은 또 하나의 플러스 요소다.

    특히 지난해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으로 3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신뢰도 높은 주연으로 충무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조진웅이 풍문조작단을 이끄는 리더 '덕호' 역을 맡아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매력을 과시한다.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조진웅이 2019년에도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하고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연기 장인 손현주가 풍문조작단의 의뢰인 '한명회' 역을 맡아 다크포스를 내뿜는 야심가의 면모를 선보이고,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세조' 역을 맡아 집권 말기 혼란에 사로잡힌 그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충무로 최고의 신스틸러 고창석을 비롯하여 김슬기, 윤박, 김민석까지 톡톡 튀는 개성파 배우들이 풍문조작단에 합류하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탄탄한 연기력의 최원영, 최귀화가 가세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기상천외한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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