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동 둔화 계속…금융위기 후 취직률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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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22일 18:35:44
    "노동이동 둔화 계속…금융위기 후 취직률 악화"
    "실직 시 실업 상태서 벗어나기 점점 어려워져"
    "기업 고용 창출력 약화…노동 생산성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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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11 06:00
    부광우 기자(boo0731@dailian.co.kr)
    "실직 시 실업 상태서 벗어나기 점점 어려워져"
    "기업 고용 창출력 약화…노동 생산성에 부정적"


    ▲ 고용상태 전환율 추이.ⓒ한국은행

    국내 노동이동이 10년 가까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금융위기 이후 취직률이 계속 나빠지면서 노동 생산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1일 한은 조사통계월보 6월호에 실린 '노동이동 분석: 고용상태 전환율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 고용상태 전환율 추정 시 취업자 중 0.9%(22만명)는 익월에 실업자로, 2.8%(67만명)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자중 31.6%(28만명)는 익월에 취업자로, 16.9%(15만명)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5.5%(84만명)는 익월에 취업자가, 1.8%(28만명)는 실업자가 됐다.

    조사 대상 기간 추이를 보면 2010년 이후 고용상태 간 노동이동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취직하면 계속 취업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 반면, 실직할 경우 실업 상태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더불어 취직률이 금융위기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실직률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추가하락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보고서는 "금융위기 이후 노동이동이 둔화된 것은 경기진폭 둔화와 경제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향후 노동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데일리안 = 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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