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출신 이영표 "살라 보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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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19일 14:01:32
    수비수 출신 이영표 "살라 보다 손흥민"
    SPOTV 특별 해설위원으로 챔스 결승 무대 밟아
    "득점왕 살라보다 움직임 좋은 손흥민 더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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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22 18:04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리버풀 골잡이 살라는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한국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손흥민(27·토트넘)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영표는 다음달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탄서 막을 올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국가대표팀 후배이자 토트넘 후배인 손흥민이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순간을 직접 보면서 축구팬들에게 생생한 해설을 더한다.

    손흥민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4강 아약스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가장 큰 고비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에서 3골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대회 최대 이변을 주도하며 토트넘의 현재를 만들었다.

    이영표는 2005-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토트넘 수비수로 활약했다. 같은 시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트트넘을 떠난 뒤인 2008-09시즌에는 현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에서도 뛰었다.

    수비수 출신의 이영표는 21일 스포티비(SPOTV)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선수라고 가정했을 때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리버풀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27) 가운데 더 막기 힘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성한 살라는 첫 시즌 32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 22골을 터뜨리며 사디오 마네·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커리어다.

    ▲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이 확실시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하지만 이영표는 손흥민을 꼽았다.

    이영표는 “드리블을 잘 하는 선수보다 움직임이 좋은 선수를 막기가 더 힘들다”며 “손흥민은 붙으면 뒤로 뛰고, 안 붙으면 돌아서서 속도로 드리블하기 때문에 붙기도 떨어지기도 힘든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위력적이다”며 “슈팅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슈팅 레인지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표 해설위원 말대로 손흥민이 위력을 떨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된다.

    박지성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지만 골은 없었다. 개인 최다골(2016-17시즌 21골) 기록도 넘볼 수 있다.

    한편, 경기결과 예측 적중으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팀이 오히려 역습으로 실점할 확률도 크다. 리버풀이 지배한다면, 역습에 능한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도 있다”는 바람 섞인 예상을 한 바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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