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제친 SK스토아…T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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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쇼핑 제친 SK스토아…T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올해 T커머스 시장 4조원 전망…성장세 '주목'
    10개 업체 경쟁…ICT 결합한 차별화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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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5-22 06:00
    김유연 기자(yy9088@dailian.co.kr)
    올해 T커머스 시장 4조원 전망…성장세 '주목'
    10개 업체 경쟁…ICT 결합한 차별화 서비스 도입


    ▲ ⓒSK스토아

    SK그룹 계열 T커머스 업체인 SK스토아가 업계 1위였던 K쇼핑을 누르고 올해 1분기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 1일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분사되기 전 5위 성적에서 단기간 내 이룬 결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커머스는 TV와 커머스(상거래)를 결합한 단어로, 현재 T커머스 시장은 총 10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K쇼핑이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15년 SK스토아, W쇼핑, 신세계TV쇼핑 등이 잇따라 등장했고, TV홈쇼핑 업체들도 별도로 T커머스 채널을 개설하면서 판이 커졌다.

    22일 SK스토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4% 성장해 39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계 1·2위였던 K쇼핑은 3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신세계TV 쇼핑은 3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오른 매출을 기록했다.

    SK스토아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17년 SK브로드밴드로부터 분사 이후, 빠르게 핵심사업을 공고히 다져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T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T커머스 시장은 전년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4조원대 수준으로 추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T커머스 업체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스토아는 AR, VR 촬영이 가능한 최대규모의 저전력, 친환경 미디어센터 오픈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나섰다. 현재 15개 플랫폼, 19개 채널에서 송출되며 TV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후에는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그룹사 안에 있는 11번가와 '크로스 셀링' 등 시너지를 통해 지속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SK스토아는 새로운 플랫폼 도입을 기반으로 오는 2021년 취급고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K쇼핑은 2017년 국내 최초로 TV쇼핑과 AI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 대화형 쇼핑을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5월부터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결제 인증을 하는 음성 결제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또 작년 7월에는 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360도 매장을 구현한 'AR마켓'을 출시했다.

    신세계TV쇼핑은 올해 모바일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비디오 커머스인 '샐러드 M'을 통해 그룹 내 인기 상품을 모바일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SNS 광고 홍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커머스 업체들이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황금채널 확보로 채널 인지도까지 높아지면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시장 초기와 달리 홈쇼핑 주고객층인 중장년층까지 T커머스로 많이 몰리고 있는 만큼 올해도 T커머스의 고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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