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발’ 롯데 김원중에게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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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5월 22일 23:12:17
    ‘3선발’ 롯데 김원중에게도 봄은 오는가
    시범경기 2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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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3-20 00:01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김원중은 최근 2경기에서 7이닝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안정적이다. ⓒ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평균자책점(6.94) 최하위에 머문 김원중(26·롯데)에게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사직야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0 대승했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범경기 3승(4패)째를 올렸고,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김원중 호투에 이어 정성종-서준원-고효준-구승민이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가 솔로홈런(비거리 105m) 포함 멀티히트를, 베테랑 이대호는 3안타를 뽑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롯데로서는 고무적인 하루였다. 외국인 원투펀치 외 확실하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 롯데는 3선발로 활약해야 할 김원중이 이날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러프를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마친 김원중은 2회에도 1사 후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강민호-이학수를 잡았다. 3회에는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원석의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1사 후 안타를 맞은 뒤 박한이-강민호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온 삼성 타선을 맞이해 김원중은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커브-포크볼을 던지며 위기를 극복했다. 최고 스피드 146km. 67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50개에 달했다.

    지난 13일 NC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던 김원중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김원중은 최근 2경기에서 7이닝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안정적이다. 김원중에게도 봄은 오고 있다.

    경기에 앞서 김원중은 “(3선발이라는)중책에 책임감을 느끼고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목표는 두 자릿수 승리와 160이닝 이상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피칭이라면 기대를 할 만하다.

    롯데도 김원중이 2경기 연속 괜찮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가장 큰 고민이었던 선발 마운드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제이크 톰슨이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김원중과 장시환이 3,4선발을 맡는다. 나머지 5선발 자리에는 윤성빈-김건국, 박시영-송승준이 ‘1+1’ 형태를 꾸려 들어온다. 노경은이 떠나고 박세웅이 뛰지 못하는 전반기, 김원중이 기대대로 성숙한 피칭을 보여준다면 롯데 선발 마운드도 약점은 아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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