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폐지에 LPG 관련주 훨훨⋯진짜 수혜주 바로 '나'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3월 19일 12:27:42
    규제 폐지에 LPG 관련주 훨훨⋯진짜 수혜주 바로 '나'
    관련주 평균 10% 이상 주가 급증⋯옥석 가리기 신중해야
    수혜 예상 종목도 존재⋯부품사 향후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기사본문
    등록 : 2019-03-14 06:00
    최이레 기자(Ire@dailian.co.kr)
    관련주 평균 10% 이상 주가 급증⋯옥석 가리기 신중해야
    수혜 예상 종목도 존재⋯관련 부품사 향후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 LPG 차량 부품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관련주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신중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PG 차량 규제 완화 법안 통과로 인해 E1, SK가스, 모토닉과 같은 관련주들의 주가는 전일 각각 15.86%, 7.05%, 18.18%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LPG 규제 완화 정책이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만큼 큰 이슈가 아니라는 시각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5인승 LPG SUV·RV 차량 판매를 일반인에게도 허용했지만 당시 효과는 미미했다고 평가받는다.

    이한준 KTB증권 연구원은 "현재 업계에서는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고 해서 크게 들떠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며 "2017년 당시에도 SUV에 한해서 LPG 차량 판매 허용 범위가 일반인에게까지 넓어졌지만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LPG 차량을 구매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면 연료비가 싸고 매연 차량 대비 친환경 적인 부분이 부각된다"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LPG 차량은 매연 차량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예전만큼 유가도 높지 않아 큰 폭의 수요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달리 LPG 규제 완화 법안의 통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토닉의 경우 주력 제품으로 LPI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시스템 매출이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LPG 차량 판매가 늘어날 경우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동반 증가해 관련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모토닉의 핵심 제품으로 꼽히는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시스템은 LPG 연료를 엔진 흡입구에 있는 인젝터를 활용해 액체상태로 분사하는 기기다.

    현재 모토닉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에 LPI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택시, 렌터카 등 LPG 차량 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현재 모토닉은 3거래일 연속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 기간 8% 가까이 오르며 1만4000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

    눈여겨 볼 부분은 기관의 매수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법안 통과 전부터 기관의 매수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기관은 8만주 넘게 모토닉 주식을 사들였다. 이로 인해 관련 법안이 통과된 12일에는 거래량이 86만8103주까지 뛰어올라 지난 1월18일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젝터를 비롯해 LPG 차량에 탑재되는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들 입장에서는 분명 성장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LPG 부품 제조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과거 산업 구조 자체가 마이너 형태였지만 법안이 완화됨으로써 향후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데일리안 = 최이레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