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코스피에도…'펀더멘탈 굳건' 지주사로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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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21일 12:04:02
    박스권 코스피에도…'펀더멘탈 굳건' 지주사로 쏠린 눈
    두산, 12일 연고점 기록…"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
    전문가 "삼성물산·SK등 자회사 순자산가치·성장성 여부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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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13 06:00
    김지수 기자(jskimm@dailian.co.kr)
    ▲ 대내외 변수와 불확실성 속에 코스피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펀더멘탈과 성장동력을 갖춘 지주사들에 주목하고 있다.(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박스권을 유지하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내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주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탈과 함께 성장동력을 갖춘 지주회사들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 떨어진 2282.92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장중 한때 14만1000원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고 기관투자자는 하루 동안에만 43억6600만원어치 두산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을 지주회사 탑픽으로 꼽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요 지주회사들은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두산은 5%에 달하는 배당수익률과 4분기 자사주 5% 소각 외에도 연료전지 수주 확대와 전지박 사업 추진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전지박 사업은 기존 동박 설비의 전지박 설비로의 전환뿐 만 아니라 헝가리 공장 설립으로 전지박 사업자 중 하나로 본격 부상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사업분야다. 두산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간 5만 톤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는 14만제곱미터 부지의 공장 신설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 주가의 강세가 미래 핵심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에 주력하는 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런가하면 지주회사 선별 시 자회사의 순자산가치(NAV)에 주목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S, 두산 등 높은 NAV 할인율이 장기화되면서 자체 사업의 확장성이 높은 지주회사 중심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물산과 SK의 바이오 자회사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전기 및 화재가 보유한 4% 오버행 이슈 해소 이후 바이오 계열사의 가치 부각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오 자회사 관련 지분 취득이나 M&A등이 구체화 될 시 저평가 해소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오 연구원은 "SK는 바이오팜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Cenobamate의 NDA 신청이 임박했다"며 “올해 내 NDA 신청 및 상장이 추진되면 최소 10배 이상의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SK는 SK E&S와 실트론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SK건설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SK텔레콤, SKC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과 SKC는 각각 지난 5월 15일과 4월 10일 연저점을 찍은 후 반등에 성공,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와 저점 대비 25.11%, 31.36%씩 올랐다.[데일리안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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