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은퇴’ 국대 유니폼 벗는 스타들

최종편집시간 : 2017년 12월 11일 14:40:47
‘월드컵 탈락=은퇴’ 국대 유니폼 벗는 스타들
로벤, 비달 등 WC 탈락에 대표팀 은퇴 선언
케이힐, 이브라히모비치 등은 PO 결과에 좌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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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0-12 13:47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나란히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로벤과 비달. ⓒ 게티이미지

조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스타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가장 먼저 은퇴 사실을 알린 스타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르옌 로벤(33)이다.

로벤은 10일(현지시각)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최종 10차전 경기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6승1무3패 21골 12실점)는 2-0 승리를 거뒀으나 2위 스웨덴(6승1무3패 26골 9실점)에 골득실서 뒤지며 A조 3위를 기록했다.

유럽예선은 각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재도전에 나선다. 3위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자동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로벤은 사실상 자신의 은퇴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고국 네덜란드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올해 한국 나이로 34살이 되는 로벤은 4년 뒤에는 38살이 돼 사실상 차기 월드컵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남미에서는 칠레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칠레는 브라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8라운드 최종전서 0-3으로 패하며 최종 순위 6위를 기록,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향후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은퇴를 선언하는 선수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호주의 38세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 ⓒ 게티이미지

호주의 38세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도 만약 조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케이힐은 시리아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호주를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로써 호주는 북중미카리브(CONCACAF) 지역 최종예선 4위 팀과 격돌하는데 만약 패한다면 케이힐 역시 더는 대표팀에서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밖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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