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호란 이태곤까지…연초부터 '술'렁

최종편집시간 : 2017년 08월 17일 12:06:22
이창명 호란 이태곤까지…연초부터 '술'렁
음주운전 쓰리아웃부터 치열한 법적공방
술자리 시비 폭행에 진실게임으로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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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1 11:57
김명신 기자(sini@dailian.co.kr)
음주운전 쓰리아웃부터 치열한 법적공방
술자리 시비 폭행에 진실게임으로 가열

▲ 클래지콰이 호란이 세 번째 음주운전 파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호란SNS

연초부터 연예계 ‘술’과의 전쟁이 안타깝게 하고 있다. 클래지콰이 호란이 세 번째 음주운전 파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고, 이창명은 음주운전 재판에서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배우 이태곤은 술자리 폭행 시비로 시끌시끌하다.

가수 호란이 음주운전으로 700만원 벌금형에 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무려 세 번이나 적발돼 삼진아웃제가 적용, 2년 간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능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지난 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호란을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

호란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5시40분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서울 성수대교 진입로 부근에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호란의 음주운전으로 클래지콰이는 2년 만에 정규 7집 ‘트래블러스’으로 다시금 뭉쳐 활동을 시작했지만 컴백 9일 만에 사고가 터지며 그룹 활동은 중단됐다. 더불어 호란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 중이다.

개그맨 이창명의 재판 역시 “음주”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검찰과 이창명 측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명은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한정훈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3차 공판에서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는 이창명 교통사고 당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그를 진료한 의사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창명이 음주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당시 인턴 B 씨 역시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창명 측은 이날 병원 CCTV 영상, 사고 후 처방받은 약의 특성, 사고 당시 보험회사에 연락한 녹취록 등을 참고 자료로 제시하며 음주운전과 관련해 전면 부인했다. 그에 반해 B씨는 “음주 여부를 물었더니 ‘마셨다’고 했고 양은 ‘많이’ ‘두 병’이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이창명을 진찰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느꼈다. 직접 나에게 '술 마셨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창명 측은 재판부에 이창명이 술집에서 나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달 21일 특별기일을 잡았다.

이 재판의 논점은 피고인이 알코올 농도 0.05%가 넘을 정도로 술을 마셨는지 여부. 이창명은 지난해 4월 포르쉐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를 두고 사라진 뒤 약 20시간 후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한 그는 음주운전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8%로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 배우 이태곤이 술자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SBS 한밤 캡처

한편 배우 이태곤이 술자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이태곤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은 쌍방 폭행이라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A씨 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 당했다. 이태곤은 코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A씨 등의 주장에 따라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은 10일 이태곤 폭행사건 목격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사건이 발생한 치킨집을 찾아갔고 폭행 사건의 목격자는 "이태곤의 주변에서 술을 마시던 두 남자가 이태곤이 계산을 마치고 나가니까 뒤따라 나갔다"면서 “한 사람이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을 했고 비아냥거리던 남자가 이태곤에게 악수를 청한 후 고성이 오고갔다. 이후 무방비 상태의 이태곤을 때렸다"고 전했다.

이태곤은 코뼈가 부서지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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