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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머리 맞댔지만 개막일 여전히 '오리무중'

대표자회의서 개막 일정과 K리그 운영 방식 등 논의
K리그1 일정 축소 등 큰 틀은 합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일이 무기한 연기된 K리그가 사장단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K리그1(1부 리그) 12개 구단 사장단들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올 시즌 개막 일정과 K리그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다.
당초 2020시즌 K리그는 지난 2월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해 정상적으로 리그를 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정부가 연기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계획하면서 이 시점에 맞춰 다시 리그 개막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비상 상황 속에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는 섣불리 결론을 내기도 쉽지 않다. 무리하게 개막을 추진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를 중단하고 최악의 경우 조기 종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개막 시점을 잡지 못한 대신 K리그 구단들은 올 시즌 일정을 큰 폭으로 축소하는 데에는 합의했다.
결국 기존 38라운드(정규리그 33라운드+파이널 5라운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스플릿 시리즈 없이 33라운드, 32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10라운드), 27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대로라면 K리그 개막일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 개막 시점 등 유의미한 결론이 나오면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중요사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였지만 당분간 열리지 않게 됐다.
K리그 일정의 본격적인 논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일단 코로나19 상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정부의 대응 방침 등에서 희망적인 시그널이 있어야 다시 한 번 개막 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날 대표자 회의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웠고, 선수와 팬은 또 다시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YOU KNOW

산 시로에서 챔피언스리그 치른 아탈란타, 왜?

아탈란타(이탈리아)가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아탈란타는 20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스페인)와의 16강 홈 1차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다가올 원정 2차전서 2골 차 이내로만 패해도 8강에 오르게 된다.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한 가지 의문이 있으니, 바로 경기가 열린 곳이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홈구장인 산 시로라는 점이다. 아탈란타가 산 시로에서 경기를 치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홈구장인 게비스 스타디움(2만 1300석)은 1928년 지어진 낡은 구장인데다 지난해 4월 4000만 유로를 들여 북쪽 스탠드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다.
물론 세리에A 홈경기는 큰 무리 없이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치르고 있다. 하지만 UEFA가 요구하는 챔피언스리그 유치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다른 곳을 물색하게 된 아탈란타다.
결국 구단 측은 연고지 베르가모에서 약 60km 떨어진 밀라노를 선택했고, 8만석 규모의 대형 구장인 산 시로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산 시로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2 패했으나 맨체스터 시티전을 1-1로 비겼고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번 발렌시아전까지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인 아탈란타다.
산 시로의 원래 주인인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상황은 어떨까. AC 밀란은 FFP 룰 위반으로 UEFA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이 박탈됐고, 인터 밀란은 지난 조별리그서 3위에 머물러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상황이다.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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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허재부터 김종규까지, KBL 최고 연봉사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앞서 KBL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일정 모두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로 농구의 시즌 조기 종료는 1997년 출범 이후 24번째 시즌 만에 처음이다. 당초 KBL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29일 재개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은 지난 FA 시장서 최대어로 등장한 김종규의 거취가 큰 관심사였다.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몸값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었다. 김종규는 DB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연봉 총액 12억 7900만 원(보장 연봉 10억 2320만원, 인센티브 2억 5580만원)을 받는 특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종규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3.28점 6.07리바운드 1.98도움 0.84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선수 중 송교창(KCC), 허훈(KT), 이정현(KCC), 허웅(DB)에 이은 5위였고 리바운드와 블록은 1위였다.
김종규의 연봉은 KBL 역대 최고 연봉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2017년 KCC와 9억 2000만 원(보장 연봉 8억 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계약한 이정현. 하지만 김종규가 사상 첫 연봉 10억 원대 벽을 무너뜨리며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1997년 출범한 KBL은 프로 첫해 허재(기아)와 전희철(동양)이 1억 2000만 원을 받으며 최고 연봉 기록을 써나갔다.
이후 최고 연봉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몫이었다. 서장훈은 SK 시절이던 1998-99시즌 사상 첫 2억 원을 받았고, 2000-01시즌 3억(3억 3000만 원), 2002-03시즌 4억(4억 3100만 원)의 벽을 차례로 허물었다.
최고 연봉사는 김주성이 물려받는다. 2000년대 중반 서장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주성은 2007년 동부(현 DB)로부터 6억 8000만 원을 받았고, 2011-12시즌 사상 첫 7억 원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2015년 문태영이 8억 3000만원으로 경신했고 이정현, 김종규로 최고 연봉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인사이드

‘100억 FA’ KIA 최형우, 두 번째 대박도 가능?

KBO리그 외야수 최형우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처럼 인정받는다. 전주고 출신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최형우는 2016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4년 총액 100억 원으로 KBO리그 사상 최초의 세 자릿수 억대 계약으로 대우했다.
KIA에서 첫해였던 2017년, 최형우는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26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는 무려 7.2. FA 최형우의 영입은 구단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당장의 성과를 창출한 ‘윈 나우’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해까지 최형우는 KIA에서 3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 3년 합계 68홈런 309타점을 기록했다. KIA가 영입 당시 지불했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최형우는 지난 3년 KIA의 붙박이 4번 타자였다. 2018년 한때 안치홍이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4번 타자로 많이 나선 것은 안치홍(254타석)이 아닌 최형우(349타석)였다.
KIA의 신임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3번 타자 전환을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최형우는 17홈런으로 팀 내 1위를 올랐지만, 20홈런 등정에는 실패했다. 장타율도 0.485로 2012년 이후 7년 만에 0.5를 넘지 못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 영향도 있지만 1983년생 최형우가 30대 후반으로 어쩔수 없는 하락세를 보인 탓도 있었다.
4번 타자는 부담이 많은 자리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던 이대호(롯데)도 지난해 에이징 커브와 4번 타자에 대한 부담이 겹쳐 부진에 빠져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최형우 3번 타자 기용은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읽힌다. 3번 타순에서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정확성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홈런이 자연스레 따라올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4번 타자로 나지완을 연습 경기에 기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해보다 몸을 불린 외국인 타자 터커가 4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의 3번 타순 배치는 장기적으로는 베테랑의 비중이 높은 KIA 타선의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지완 혹은 터커가 4번 타자로 안착하지 못할 경우, 최형우가 4번 타자로 ‘원위치’될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이 어긋났다는 의미로 결코 바람직한 전개는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최형우는 FA 자격을 취득해 올해는 ‘FA로이드’도 기대된다. 2020년 3번 타자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최형우가 KIA의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며 두번째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핫스포츠

돈 걱정 없는 일본, 굴러온 ‘봄 개최’ 걷어차나

1년 뒤로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의 개막 시기에 대해 일본의 선택은 다시 한 번 7월 고집이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29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안을 마련,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7월 23일을 택일한 이유에 대해 “최근 올림픽 개막은 대부분 금요일에 열렸다”며 “올해 예정대로 열렸다면 금요일(7월 24일)이었고, 1년 연기된 내년에도 금요일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된 개막 일정을 다시 7월로 잡은 것은 다소 의외다.
앞서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연기를 발표한 뒤 “늦어도 여름 이내 올림픽이 개최될 것”이라며 봄에 열릴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봄이든 여름이든 타 종목 대회 또는 리그와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봄에 열린다면 미국프로농구(NBA)가 한창이기 때문에 미국 드림팀은 물론 각 국가 소속의 스타플레이들이 대거 참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본이 원하는 7월이라면, 마찬가지로 1년 연기된 유로 2020 대회 직후라 유럽서 뛰고 있는 23세 이하 특급 선수들의 참가가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 일정 조정의 여지가 마련됐으나 세계수영선수권, 세계육상선수권과도 재논의를 해야 한다는 큰 부담이 따른다.
날씨는 오히려 봄이 더 낫다. IOC 실사단은 지난 2013년 후보 도시 심사에서 ‘환경 및 기후’ 부문, 도쿄에 최저점 5.5점과 최고점 8.0의 다소 박한 평가를 매겼다. 물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크게 반영된 점수였으나 도쿄의 7월 역시 선수들이 뛰기에 결코 만만한 날씨가 아니다.
7월말에 접어들면, 일본 전역은 폭염과 함께 높은 습도를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덥고 습한 날씨는 선수들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까지 괴롭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 측은 여름 방학 기간이라 8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천문학적인 비용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약 3조 엔(약 34조 원)의 엄청난 돈을 퍼부었다.
올림픽이 내년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관리 및 유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추가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일본이다. 1년만 연기되더라도 약 6408억 엔(약 7조 373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정부 측 인사들은 예산과 관련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며 ‘부흥’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방사능에 대한 위험이 없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부유한 자국 경제를 과시하려는 의욕이 상당하다. 봄이 아닌 7월 개최를 먼저 언급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장에산다

코로나 무서워 장 못 담그는 프로야구, 연습경기 가능할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내달 7일 구단 간 연습 경기 추진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에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KBO는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4월 7일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정규리그 개막에 필요한 준비 모드로 돌입했다.
연습경기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그간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키울 수밖에 없었던 구단의 고충을 덜어주고, 팬들의 야구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KBO는 '무관중 연습경기 TV 생중계'를 준비 중이며, 구단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하지만 긍정적 시그널은 어디까지나 연습경기가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치러졌을 때의 이야기다.
현재까지 자체 청백전 및 훈련을 진행 중인 구단들은 코로나19 유사 증상자 혹은 선수가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있다.
아직 프로야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키움, 롯데, SK, 두산 등이 의심 증세가 발생하면 즉각 훈련을 중단하고 격리 조치했다.
선수단 안전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지만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를 보인다면 여지없이 선수단을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과연 제대로 집중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각 구단이 연습경기를 치른다면 한 공간에 머무는 인원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는 코로나19 위험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에 하나 확진자 접촉 소식이 알려진다면 상대팀에게까지 연쇄 효과가 미치게 된다. 최악의 경우 프로야구 개막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64명까지 떨어질 때만해도 희망이 보였지만 다시 세 자릿수로 복귀하며 불안감은 여전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이 시점에 연습경기가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코로나19] 사카이 고토쿠, 양성 반응…일본 J리그도 비상

2020.03.30 21:42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일본 J1리그(1부) 빗셀 고베는 3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29)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J리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는 사카이가 처음이다.
고베 구단에 따르면 사카이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체온이 38.0도까지 오르는 등 이상 징세를 보였고, 이후 두통과 인후통까지 호소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결국 지난 28일 의사의 권고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2009년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사카이는 이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고베 유니폼을 입고 J리그로 복귀했다.
일본 국가대표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섰다.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2020.03.30 21:08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우여곡절 끝에 개최를 1년 미룬 2020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NHK는 30일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일본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1년 정도 연기하기로 한 2020도쿄올림픽 일정을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한다.
이는 올해 열리기로 했던 기존 일정과 큰 차이가 없다. 애초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개막은 7월 24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이었다. 내년에는 이보다 하루씩 앞당겨 대회를 연다.
대회조직위원회 등 일본 측은 최근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개막일(7월 24일 금요일)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을 새로운 개막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잔디 코트’ 윔블던, 연기 아닌 취소 가닥

2020.03.30 19:2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ktwsc28@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올해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개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은 내달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올해 윔블던 대회 취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르크 호르도르프 독일테니스협회 부회장도 윔블던 연기가 아닌 취소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클레이 코트)은 9월말로 연기됐지만, 윔블던 대회는 천연 잔디에서 펼쳐지는 특성상 연기가 아닌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국가별로 이동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더군다나 윔블던이 열리는 영국은 총리를 비롯해 현재까지 2만 여 확진자가 발생했다.
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과 함께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윔블던은 올해 6월 29일부터 2주 동안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서 열릴 예정이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가 열리지 못한 것은 세계 1,2차 대전 영향으로 인한 취소 외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전염병으로 연기나 취소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자가격리 이승우 "코로나19 위기, 기회로 바꾸도록..."

2020.03.30 14:46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ktwsc28@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유럽을 덮친 가운데 벨기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도 자가 격리 중이다.
이승우는 2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언론 ‘칼초 헬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4월 19일까지 2주 동안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며 “집에 계속 머물면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지와 함께 벨기에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어머니가 한국에 가길 원했지만 모든 항공편이 취소돼 귀국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현 상황도 알렸다. 벨기에는 30일 현재 총 확진자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총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이승우는 “초반에 기회를 잡지 못해 어려웠는데 감독이 바뀌면서 여유가 생겼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힘들지만 내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하다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기대하며 2019년 여름 벨기에 주필러 리그(1부)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벨기에로 건너와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뒤늦게 벨기에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휴식기를 거친 뒤 3경기 연속 출전하며 반등을 기대하게 했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6월로 미뤄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또 연기

2020.03.30 13:53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당초 부산서 3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6월로 미뤄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또 다시 연기됐다.
30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와 국제탁구연맹(ITTF)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던 대회는 또 다시 연기된다.
3월 22일∼29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이 대회는 6월 21일∼28일로 3개월가량 연기됐다가 또 다시 뒤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세계선수권 조직위원회는 부산시, 개최 장소인 벡스코와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ITTF는 다음 주에 세계선수권의 새로운 개최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ITTF는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모든 주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MLB 컵스 구단 직원 2명, 확진 판정

2020.03.30 10:33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구단 직원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선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각) 컵스 직원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확진자로 드러난 것은 각각 23일과 24일로 한 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지난 8일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직원 대상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컵스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리글리필드와 스프링캠프 시설을 이미 폐쇄했다.


[통곡의 벽] ‘1승 14패’ 이란에 막힌 올림픽 꿈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를 꿈꿨던 한국 남자배구의 야심찼던 도전이 ‘아시아 최강’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며 또 한 번 가로막혔다.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에서 이란에 패한 남자배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씁쓸함을 안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임도헌호(세계랭킹 24위)는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강호 이란(8위)을 맞아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도쿄올림픽 출전 꿈이 무산됐다.
이번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대회는 우승을 차지하는 한 팀만이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최대 경쟁국은 역시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이란이었다. 한국은 이란과 최대한 늦게 붙는 것이 유리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서 호주에 2-3으로 패하며 출발이 꼬였다.
호주를 제압한 복병 카타르에 승리를 거두고도 조 2위로 밀린 한국은 예상대로 준결승전부터 난적 이란을 상대했고, 아쉽게 패하며 올림픽 출전 꿈을 4년 뒤로 미루게 됐다.
특히 같은 아시아에서 자주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이란은 어느덧 한국에 ‘통곡의 벽’으로 자리 잡았다.
역대 상대 전적은 13승 15패로 호각세지만 최근 전적만 놓고 보면 6연패 중이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08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이란에 3-1 승리를 거둔 뒤 최근 15경기에서(1승 14패)로 철저하게 밀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얼마나 이란에 철저하게 당했을까. 주요 길목마다 이란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움과 좌절이 공존했던 경기들을 되짚어봤다.
아쉬운 패배, 이란전 악연의 시작
이란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밀릴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 2008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승리 이후 한국은 이듬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뻔했다.
2009년 열린 2010 세계배구선수권 아시아지역예선에 나섰던 한국은 이란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금보다 10년 이상 나이가 어렸던 좌우 쌍포 박철우와 문성민이 국가대표로 동시에 활약했던 경기다.
이때만 해도 이란은 한국과 아시아권에서 대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당시 대표팀은 대회 직전 주전 세터인 권영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방 패배가 불러온 충격 결과
안방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플레이오프서 한국은 이란에 1-3으로 지며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서 한국은 인도, 태국, 일본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란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홈에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은 현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신영석, 박철우, 한선수, 전광인에 서재덕, 송명근 등까지 모두 대회에 출전하며 안방서 금메달을 꿈꿨다.
하지만 이란전 패배를 ‘인천 참사’의 시작이었다.
결승까지 올라 이란에 설욕을 벼렀지만 결승 진출은커녕 준결승에서 2진급으로 구성된 일본에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했지만 당시 대표팀은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12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무산, 압도적 기량차이 여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했던 남자대표팀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결승까지 올라 이란을 상대로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란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당시 한국은 이란에 0-3(17-25 22-25 21-25)으로 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V리그를 호령했던 문성민, 전광인, 송명근이 모두 나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세계 수준에 근접해 있던 이란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 실패, 험악한 분위기 속 굴욕패
임도헌호는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에서 격돌하기 전 이란과 상대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서 만나 1-3으로 분패했다.
2003년 대회 우승 1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렸던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내리 3세트를 내줘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13승 14패의 열세에 놓였다.
특히 이날 경기 도중 이란 밀라드는 한국 코트로 넘어와 네트를 흔드는 과도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정민수가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밀라드와 정민수가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결국 한국이 패하면서 이날 패배는 그 어느 때보다 굴욕적인 패배로 남아있다.

스포튜브

[스포튜브]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KBS 스포츠의 유튜브 채널 ‘이광용의 옐카3’에서는 ‘누누짱, KBO리그 역대 외국인선수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용균 기자는 두산과 KT서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를 꼽았다. 이 기자는 “니퍼트는 오래 뛴 것도 있지만 국내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최고의 인성을 보여준 선수”라면서 “그가 있는 동안 두산도 2회 우승 등 많은 영광 시대를 보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2000년대 중반까지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를 꼽았다. 장 위원은 “같은 좌타자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선수”라며 “30-30클럽에 가입했고, 그해 한화의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에서 따라올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창섭 기자는 “테임즈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면서 “3년간 활약해 기간이 짧긴 하나 기량 퇴출이 아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함이었다. 데이비스가 30-30이라면 테임즈는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OPS는 물론 발도 빠른 선수라 임팩트 면에서 따라올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호 위원은 현역 시절 인상 깊었던 외국인 선수로 세스 그레이싱어와 앤디 마르테를 떠올렸다.
장 위원은 “두 선수는 인성이 최고였다. 심지어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말도 통하지 않던 나에게 술까지 샀다. 마르테의 경우 내가 감독이 된다면 꼭 타격코치로 데려오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고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