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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조직개편 완료…DT·새 먹거리 발굴 ‘분주’

  • [데일리안] 입력 2020.01.17 06:00
  • 수정 2020.01.17 05:56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SKT·LGU+, 사업 추진 박차…새 수장에 늦은 KT ‘속도’

빠른 ICT 환경 변화 대비…조직 슬림화·의사결정 간소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구현모 KT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운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각사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구현모 KT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운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각사

KT를 끝으로 이동통신 3사의 2020년도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과 ‘신사업’에 방점이 찍혔다.


4차 산업혁명시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탓에 조직은 슬림해지고 의사결정구조는 간소화된 모습이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부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올해 목표로 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고 있다.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건으로 어수선했던 KT도 전날 조직개편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 조직개편을 통해 이동통신(MNO)과 신사업(New Biz)으로 조직을 이원화했다. 5세대 이통동신(5G)과 새로운(New)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5G를 중심으로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New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신사업을 강화하는 SK텔레콤의 행보는 최근 더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자회사 통합과 사명 변경 추진을 언급할 정도로 종합 ICT 기업으로의 변모를 가속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3분기 연결 전체 매출 중 비무선 매출 비중이 45%를 넘어설 정도로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기술 조직은 분산 운영되던 있는 인공지능(AI)센터, ICT기술센터, 디지털 전환(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통합해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이사 회장’ 대신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한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구현모 사장과 박윤영 사장 ‘투톱’ 체계를 갖췄다. 하나의 의사결정 통로 보다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현안을 챙기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구 사장은 ‘커스터머(Customer)부문’의 소비자고객(B2C) 업무를 전담한다. 커스터머부문은 5세대 이동통신(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인터넷(IP)TV, 가상현실(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박 사장은 ‘기업부문’으로 국내외 기업 간 거래(B2B) 업무에 집중한다.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AI·DX사업부문을 신설했다. 5G 서비스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합해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래 서비스 발굴을 위해 DT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최고전략책임(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은 ‘DT그룹’으로 일원화했다.


DT그룹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비스 발굴과 기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FC부문 산하에 ‘미래기술개발랩(Lab)’, ‘선행서비스발굴Lab’도 신설했다.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퍼스널 솔루션(PS)부문’과 인터넷(IP)TV·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스마트홈부문’을 통합해 ‘컨슈머(Consumer) 사업총괄’을 신설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IT업계를 비롯해 올해 대부분 기업에서 DT와 AI, 세대교체 등을 주요 인사와 조직개편 키워드로 잡았다”며 “그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일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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