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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기획┃영상으로 보는 공연③] "보완재일 뿐 결정체 아니다"

"온라인을 통해 무대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공립 공연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생중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공연 관계자들은 "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객들은 다시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고, 온라인 콘텐츠는 제한적인 형태로 명맥을 유지할 거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공연예술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공연의 감동이 제대로 전달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소개하는 것이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거란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공연예술은 어디까지나 현장성이 중요한 장르이다 보니 현장에서 보려는 관객들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공연예술은 '순간'에 존재하는 예술이고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뮤지컬이나 연극 장르가 갖는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선 현장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라인 생중계나 영화로는 현장감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공연장 시스템, 공연장의 진동, 공기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는데 온라인 생중계로 보는 소리는 전혀 다르게 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조명과 무대 세트 또한 영상으로는 왜곡돼 보일 수있다.
공연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가 무대예술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데 보완재로서 역할을 할 것이고, 그 비중이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공연예술의 최종단계, 결정체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연 제작자나 배우들은 작품이 온전한 상태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연계가 정상화된다면 한계가 명확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와 별개로 공연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 거라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실제로 공연제작사들은 대부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공연 일부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수요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섣불리 예측기는 어렵다. 보다 간편한 방식, 보다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즐기길 바라는 사람들의 욕구가 존재하고 이에 부응하려는 노력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1997년 IMF 사태 때도 한국 사회가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이 사회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공연계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불황의 모든 원인을 코로나19에 돌리기보다는 새로운 변화에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도 그런 지점에 초점을 맞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현재 공연예술이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 더 축소되느냐, 대중적인 콘텐츠로 성장하느냐, 기로에 서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확한 진단과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안방 1열서 본다

2020.04.06 10:30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5주년을 맞아 공연 실황 DVD를 출시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37년간의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실제로 주고받은 9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최근 5주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작사 측은 "그동안 공연 실황 DVD 출시 관련 문의가 쇄도했고, 해외 팬들 또한 오리지널 공연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며 DVD 출시 이유를 전했다.
총 4개의 CD로 구성된 이번 DVD에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감성이 돋보이는 넘버와 고흐의 명작이 살아 움직이는 무대, 그리고 '빈센트'와 '테오'로 분한 배우들의 연기가 고화질로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배우들의 메시지와 미공개 공연 사진이 포함된 48페이지 분량의 부클릿도 만나볼 수 있다.
DVD 출시 소식에 관객들의 주문과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공연의 감동을 집에서 재현할 수 있는 OST나 DVD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듯하다"며 "관객들이 어디에서든 공연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MD를 문화상회를 통해 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빈센트 반 고흐'는 올 하반기 전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하우 엔터테인먼트, 올해 첫 걸그룹 론칭…데뷔 멤버 확정

2020.04.06 10:29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발라드 명가 하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신인 걸그룹을 론칭한다.
6일 하우 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설립 후, 처음으로 걸그룹을 론칭한다. 최근 데뷔 멤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데뷔 수순에 돌입했다”며 “보컬, 퍼포먼스, 비주얼 등을 두루 갖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하우 엔터테인먼트는 황치열을 필두로 황인욱, 미유 등 실력파 보컬 아티스트를 배출했으며, 수년간 쌓아온 매니지먼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하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걸그룹 론칭을 시작으로 한류 확산의 선봉에 서 양질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2020년 한국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하우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8월 NHN벅스와 인수 합병을 체결하고, 음악 플랫폼과 시너지를 발휘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하우엔터테인먼트에는 황치열, 황인욱, 미유 등을 포함해 정은우, 백서이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이다.

'올 아이즈 온 미' 소냐, 가창력 폭발 MV '넌 전설이 될 거야'

2020.04.06 10:20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의 감각적인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6일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측은 작품 특유의 소울풀한 넘버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네이버 공연전시판을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수록된 넘버는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의 등장인물인 비올렌티아의 솔로곡 '넌 전설이 될 거야'다. 극 중 인물인 로카를 통해 꿈을 이루려 했던 비올렌티아가 그가 총격으로 사망한 후 슬픔에 차서 부르는 곡이다.
침묵 가운데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만으로 시작되는 넘버는 곡 중반을 넘어서 격정적인 피아노 반주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넌 전설이 될 거야'의 가창에 나선 배우 소냐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가 압권이다.
한편, '올 아이즈 온 미'는 의문의 래퍼 비올렌티아가 절친한 친구 로카의 살해 용의자로 동부 힙합의 레전드 킬라 B를 지목하고 복수를 위해 킬라 B를 암살할 것을 선언하며 시작되는 뮤지컬이다.
소냐를 비롯해 문혜원, 김용진, 정인성(크나큰), 레디, 윤비 등이 출연한다. 5월 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며 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 주요 티켓 사이트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모차르트!'로 뜬 박은태, '국가대표급' 뮤지컬배우 우뚝

2020.04.06 10:09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배우 박은태가 6년 만에 '은차르트'의 귀환을 알렸다.
박은태는 올해로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통산 여섯 번째 공연에서 다시 한번 메인 타이틀롤인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볼프강 모차르트'는 뮤지컬 배우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손꼽히는데, 박은태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무대다. 2010년 초연부터 2011년, 2012년, 2014년까지 총 네 번의 모차르트를 연기한 그는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과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아왔다.
2010년 초연 '모차르트!'로 첫 주연 데뷔를 이루며 운명적으로 작품을 만났던 그는 원작자인 실베스트 르베이의 극찬과 함께 일찌감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박은태의 연습과정을 지켜본 르베이는 "박은태는 첫 공연이 끝나면 스타가 될 것"이라고 예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르베이가 보여준 믿음에 응답하듯 박은태는 2010년 당시 첫 주연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첫 공연 직후 뮤지컬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입소문으로 7회차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마지막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여석을 매진시키기도 했다.
검증된 실력으로 대중성까지 입증하게 된 그는 그해 2010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 '모차르트!'로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초연부터 2014년 공연까지 총 64회차를 소화하며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후 박은태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신뢰감이 더해지는 대한민국의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엘리자벳',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토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걸출한 작품들이 그에게 메인 타이틀롤을 맡겼다. 6년 만에 같은 역을 맡은 박은태의 무대가 유독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오는 2020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통산 여섯 번째 공연으로 화려한 귀환을 앞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박은태와 함께 김준수,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활동 반경 넓힌 에릭남, 美 빌보드 ‘소셜 50’ 차트 첫 진입

2020.04.06 10:00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가수 에릭남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에릭남은 ‘소셜50’ 차트에서 50위로 첫 진입에 성공했다.
빌보드 소셜50 차트는 스트리밍은 물론 아티스트의 SNS 친구 및 팔로워 수와 페이지 방문자수 등 소셜 데이터 정보를 혼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에릭남은 지난해 11월 첫 영어앨범 ‘비포 위 비긴’(Before We Begin)을 발표한 후, 올해 1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에릭남 비포 위 비긴 월드 투어 2020’(ERIC NAM BEFORE WE BEGIN WORLD TOUR 2020)을 개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에릭남의 글로벌한 활약상은 다양한 외신 매체에서 소개됐고, 해외 팬들과 소통을 이어온 것이 소셜50 차트 진입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릭남은 K팝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대박쇼’의 진행자로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유의 센스 넘치는 입담을 바탕으로 론칭과 함께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체코 애플 팟캐스트 전체 차트에서 1위, 음악 부문 차트에서는 1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간 팀발랜드, 갈란트, 마크 이 배시, 스티브 제임스 등 해외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와의 꾸준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했다.

달샤벳 출신 달수빈, 자작곡 ‘다이브’로 9일 컴백

2020.04.06 09:47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달샤벳 출신 싱어송라이터 달수빈이 솔로 싱글앨범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수빈컴퍼니는 6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9일 발매되는 달수빈의 싱글 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앨범 타이틀 ‘사라지고 살아지고’는 끊임없는 좌절감에 무너지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다이빙하는 장면으로 비유했다.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자작곡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달수빈은 “저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잠시나마 제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빈은 2011년 달샤벳으로 데뷔해 미니 앨범 ‘슈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솔로로 전향해 다섯 장의 싱글 앨범을 내놓았다.
특히 2017년 발표한 ‘동그라미의 꿈’은 빌보드에서 발표한 2010년대 케이팝 100대 명곡 중 7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TV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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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지상파 음방 데뷔…깊은 울림 선사한 라이브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이 드디어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를 밟았다.
임영웅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지난 3일 발표한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화이트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했다. 곡의 서정적인 선율과 임영웅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라이브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쇼 음악중심'에서 멋진 비주얼로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임영웅은 계속해서 다양한 방송 및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종합편성채널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TV 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특전곡이다. 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사랑의 재개발' 이후 임영웅을 위해 다시 뭉쳤다.
스탠다드 팝발라드와 트로트가 만나 완성된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기에 임영웅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 섬세한 감성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발매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인터뷰

[D:인터뷰] ‘킹덤2’ 김혜준, ‘반전 연기 스토리’를 만들다

시즌1 연기 향하 비판, 시즌2에서 단숨에 뒤집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대중은 극적인 반전에 환호한다. 약한 정의가 강한 불의를 꺾을 때, 힘없는 인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이야기를 주도할 때, 아주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때 대중은 작품에 몰입한다. 그 변화 포인트가 하나의 스토리가 되고, 가끔은 전체 흐름을 뒤집기도 한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서 중전 조씨 역을 맡은 김혜준은 연기력 변화로 이런 ‘반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킹덤’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김혜준은 자신만의 ‘극적 스토리’를 만들어낸 셈이다.
지난해 1월 공개된 ‘킹덤1’에서 김혜준은 연기력은 당황스러웠다.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는 호흡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홀로 나오는 장면에서도 정확하게 뭘 보여주고 싶은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휘몰아치는 스토리와 좀비들의 열연, 그리고 류승룡, 허준호를 비롯한 중견급 연기자들의 열연 덕분에 김혜준의 어설픈 연기도 ‘속도감 있게’ 지워졌다. 그러다보니 ‘킹덤2’의 공개가 결정되자, 작품을 향한 수많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중전의 연기’였다. 독하게 평가하고 전망한 이들은 ‘킹덤2’에서 봐야할 내용 중 하나가 ‘중전은 비중이 얼마나 낮아졌을까’라는 말까지 했다.
‘시즌2’가 공개된 후, 사람들의 관심은 ‘중전’ 김혜준에게 쏟아졌다. 완벽한 반전 연기력을 선보여, ‘같은 사람이 맞냐’는 말까지 나왔다. 찬사가 이어졌고, 최강 빌런의 모습을 보인 김혜준을 어떤 형식이로든 시즌3에 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시즌2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기 위해 시즌1에서 일부러 ‘어설픈’ 연기를 했다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그래서일까.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준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 본인이 평가하는 시즌1의 연기는 어떠했는가. 그리고 이런 착오를 거쳐 시즌2 연기에 임하면서 가장 무게를 둔 연기 포인트가 있는가.
“기승전결이 있을 때, 시즌1에서 보여준 캐릭터는 기승 부분이다. 야망이 들끓지만 그러지 않은 척을 하면서 아버지의 꼭두각시처럼 보이는 것이다. 어설픈 악녀랄까. 그러나 사극이란 장르를 처음 접해서인지 저의 역량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시즌2에서) 그런 부분을 발전시켜 보려 노력을 했다. 다행히도 그게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것이 시즌2에서는 보이지 않은 욕망을 드러내고 과감하고 날카롭게 보여주는 연기를 직접적으로 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을 강렬하고 뜨겁게 표현하기 위해서 단단하게 분위기를 잡으려 했다.”
- 시즌2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을 잘 드러냈다고 보는가
“전 제 작품이나 연기에 만족스럽게 생각한 적이 없는 성향이다. 그래서 시즌2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런데도 감독님들이 제가 표현한 것보다 더 중전의 분위기를 압도적이고 차갑고 냉정하게 보일 수 있도록 방향을 많이 잡아주셨다. 그래서 시즌1보다 발전된 모습의 중전으로 봐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확실히 시즌1에 비해 시즌2 중전에 대한 평가가 좋다. ‘역대급 빌런’이란 평가까지 나오는데, 본인 주변 사람들은 평가는 어떤가
“일단 부모님이 좋아해주신다. 친구들은 ‘내 친구인 것을 떠나서 너 정말 나쁜 년이다’라고 평가해 줬다. 중전 캐릭터 좋았다라고 해주시는 분이 많아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어떻게 보면 ‘킹덤’에서 중전은 아버지와 오빠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의 대상이다. 본인이 바라본 중전은 어떤 인물인 거 같나.
“시청자로 봤을 때는 이해할 필요도 없는 나쁜 사람이다. 중전을 자리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니까. 그러나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는 안쓰러운 부분이 있다. 얄밉지만 서사를 들었을 때는, 중전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는 일의 시작점이 있다고 본다. 물론 납득될 수 없는 일도 하지만, 연민도 느껴진다.”
- 중전이 결국 인정전에서 좀비들과 만나고, 본인도 좀비로 변한다. 좀비 역할을 했던 배우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좀비를 만나는 장면도 장면이지만, 제가 좀비가 되어서 물어뜯는 장면을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면서 좀비 역을 해주신 분들에게 존경심을 많이 느꼈다. 너무 멋있고 훈련도 잘 되어 있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대체불가의 존재들이다. 손짓 발짓을 인간의 것이 아닌 모습으로 하고 빠른 속도로 뛴다는 것이 대단한 작업이다. ‘킹덤’의 반을 만들어낸 분들이다.”
- 시청자 반응을 보면 시즌3에서 ‘중전 좀비’의 모습이라도 좋으니 재등장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배우 김혜준이 ‘좀비 빌런’으로 등장한 연기는 어떨까.
“보는 이들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다면 등장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중전 좀비가 무서웠고 충격적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는 걱정을 했다. 제가 본 제 좀비 모습이 위협감도 없고 귀여워서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생각을 했다.”
- ‘킹덤2’가 재미와 더불어 대중에게 주는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킹덤’을 떠나서 이 세계에 나오는 모든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권선징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떤 서사가 있더라도 이건 기본이 아닐까. 말도 안되는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처벌을 받고, 누가 옳은 길을 가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이나 배고픔, 서러움 등을 공감하는 작품인 거 같다.”

- ‘킹덤’을 통해 본인이 얻은 가장 큰 경험은 무엇일까.
“이전에도 연기를 하는 것에 책임감과 행복을 느꼈지만, ‘킹덤’ 시즌1,2를 통해서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더 큰 것을 얻었다. 연기를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뿐 아니라 스크린에 나오는 나의 모습, 내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잘 표현함으로서, 보시는 분들을 잘 설득시켜야 하는 책임감을 더 느낀다. 직업에 대한 사명감도 더 알게 됐다.”
- 본인이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겠지만, 시리즈에 참여한 배우로서 ‘킹덤 시즌3’에 기대하는 점이 있는지.
“시즌3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이제 시청자입장인데, 기대하는 것이 정말 많다. 시즌1 공개할 시기에 시즌2의 내용을 미리 알아서 혼자 짜릿했다. 그런데 시즌3는 정말 저도 잘 몰라서 궁금하다. 시즌2 엔딩을 장식했던 전지현 선배와 안재홍 선배, 김강훈 씨까지. 그 새로운 인물들이 시즌3에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나갈지 너무 궁금하다. 액션이 어떻게 화려해질지, 앞서 시즌의 인물들와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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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화 스태프 1명 추가 확진 '연예계 비상'

그룹 에버글로우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 추가 확진자가 나와 연예계가 비상에 걸렸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오후 "당사 스태프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태프는 앞서 확진된 스태프와 업무상 가장 밀접하게 접촉했다"며 "지난달 27일 함께 식사를 했으며, 3일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날 위에화 소속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 확진을 받은 스태프 2명의 동선을 파악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으며, 에버글로우 멤버가 출연 중인 SBS MTV '더쇼'는 다음 주 결방을 결정했다. 또 출연자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위에화 측은 "정부 빛 관련 기관의 지침을 준수하고 최대한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함께 한 에버글로우 멤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잇따르는 확진 소식에 연예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예계의 확진 소식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는 방송 간 출연자가 겹치거나, 한 스태프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언제든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공연계 또한 코로나19 광풍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측 "2번째 확진자, 발열 등 증상 없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측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연 주최사인 클립서비스는 4일 "금일 오전 9시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가운데 확진자 2명, 음성 판정 2명, 결과 대기 31명, 검사 대기 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를 받지 못한 4명은 4일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을 받은 2명의 동선은 서울시 종로구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클립서비스는 첫 번째 확진자에 대해 "지난달 26일 발열이 없는 정상체온에서 가벼운 가래 증상으로 A병원에 방문했으며, 가벼운 감기 진단으로 약을 처방받은 뒤 증세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후각 감퇴 증상이 생겼고, 익일 오전 선별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해외 입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배우는 첫 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립서비스는 "두 번째 배우는 발열이나 기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무증상 확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개막 후 서울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총 8578명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감염 여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클립서비스는 "공연장은 관객과 배우 및 스태프의 동선을 분리하여 운영했고, 관객이 공연 후 배우와 만나는 퇴근길 만남, 사인 등 근거리 접촉을 개막 전 고지를 통해 모두 불가함을 알려 협조를 구했다"며 배우들과 관객들의 접촉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우, 해당기관의 역학조사단의 현장 확인과 CCTV 확인 등을 통해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성매매' 정준영에 벌금 100만원…집단 성폭행 사건과 별개

법원이 가수 정준영의 성매매 혐의와 관련,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이기홍 판사)은 지난달 3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된 정준영에게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정준영의 집단 성폭행 사건과는 별개다. 검찰이 가수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하는 과정에서 2015년 정준영의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이 새로 불거졌다.
약식 명령문은 송달받은 뒤 7일이 지나면 벌금형이 확정된다. 정준영이 이에 불복할 경우 일주일 내 정식 재판 청구를 할 수 있다.
한편,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가수 최종훈 등과 함께 지난 2016년과 3월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11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휘성, 우울증·공황장애 증세…입원 후 정신과 치료"

가수 휘성(38)이 또다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속사는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SBS는 "휘성이 전날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한 상태였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반복된 것.
하지만 투약한 약물은 마약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어서 이번에도 경찰 조사만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휘성, 또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경찰 조사 후 풀려나

가수 휘성(38)이 이틀 만에 또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3일 SBS는 "휘성이 전날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한 상태였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휘성이 발견된 곳에서는 수면유도마취제가 담긴 유리병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하지만 투약한 약물은 마약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어서 이번에도 경찰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한편, 지난달 31일 의사 처방을 받지 않은 약물을 휘성에게 판매한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서울시, '오페라의 유령' 관객 8578명에 '외부접촉 자제' 당부

서울시가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연 관람객들에게) 가급적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오늘 중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출연자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공연을 2주간 공연을 중단했다. 이어 2일에도 외국인 출연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 중인 블루스퀘어를 폐쇄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확진자가 머물고 있던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 호텔은 신규 투숙 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공연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등 총 128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3일 오전 현재 확진자 2명, 음성 83명, 결과 대기 8명, 검사 대기 35명으로 확인됐다.

'구하라법' 입법 청원 10만명 돌파…국회서 정식 입법 심사

'구하라 법(민법 상속편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정식 심사를 받게 됐다.
지난달 18일 고(故) 구하라 오빠 구호인 씨가 국회 온라인 청원사이트 '국민동의청원'에 '구하라 법' 입법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는데, 3일 1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며 청원심사 조건(30일 내 10만 명 동의)을 갖췄다.
이에 따라 '구하라 법'은 추후 소관 상임위원회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 정식 심사를 받게 된다. '구하라 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상속결격 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해태한 자를 추가하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구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현행 법체계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양육의무를 오랫동안 다하지 못한 부모가 있다 하더라도, 자녀가 사고 등으로 부모보다 먼저 사망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망보상금을 비롯한 자녀의 재산은 그 자녀를 버린 부모에게 상속된다"며 "이는 보편적 정의와 인륜에 반하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사건을 진행하면서 일명 '구하라 법'의 제정을 청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더라도 구하라 사건엔 적용되지 않는다. 구 씨 측은 "저희를 끝으로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향년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이후 구하라 유족들은 상속재산을 두고 법적 분쟁을 펼치고 있다.
구하라의 친모 측은 상속 순위에 따라 직계존속이 50%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하라 부친의 상속지분 양도로 구하라 재산 중 나머지 50%를 받게 된 구 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2월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구 씨는 "친모는 구하라가 9살 때 자식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 20년간 연락을 끊고 양육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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